중앙시장ㆍ행안부 자매결연

농수산물 구매등 합의 … 26일, ‘KBS TV 6시 내고향’, 풍류난장 방송도

 

◇지난 19일 서울중앙시장 송세영 회장과 행정안전부 이재천 과장이 1과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시장(회장 송세영)과 행정안전부 인사실 시험출제과(과장 이재천, 이하 행안부)는 지난 19일 황학동 소재 해남식당에서 1과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앞으로 행안부 인사실 시험출제과는 서울중앙시장 내 농축산물 구매, 모임시 자매시장 이용, 상인회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등 중앙시장 상인회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재래시장 살리기운동’을 적극 실천키로 약속하고, 자매결연 증서를 교환했다.

 

 이날 행정안전부 인사실 시험출제과 직원 19명은 해남식당에서 자매결연은 물론 송년회를 겸한 자리를 마련했으며, 직원 1인당 5만원 상당의 의류, 과일, 생필품등 구매하기도 했다.

 

 이재천 과장은 “재래시장등 상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중앙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중앙시장을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세영 회장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행안부에서 중앙시장까지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이 점화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매결연을 체결하기에 앞서 중앙시장 운영회 사무실을 방문한 행안부 이 과장 일행은 재래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히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중앙시장 송 회장은 “중앙시장은 전국시장에 납품을 하고 있는등 배달체계가 잘 돼 있다”면서 “식자재는 중앙시장 만한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인들도 판매방식에 변화를 주는등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에서는 11개과 모두 서울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하거나 자매결연을 통해 상시이용토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학동 중앙시장이 오는 26일 ‘KBS TV 6시 내고향’을 통해 전국 안방으로 찾아간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KBS TV 6시 내고향’ 촬영팀이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 상인과 고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터난장 남과 여', '간다간다! 장바구니 퀴즈' 코너를 촬영하며 옛 장터의 풍류난장을 재현했다.

 

 14일과 15일에는 개그맨 김종하 이봉원씨의 진행으로 4명의 장바구니 선수들이 시장을 순회하며 중앙시장의 역사와 특징을 주제로 한 퀴즈를 풀며 재래시장 특유의 활기차고 구수한 모습은 물론 노래 솜씨와 끼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