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프로젝트 女幸포럼 운영

女幸동반자ㆍ女幸활동가 구성…아이템 발굴ㆍ방향 제시 역할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이 원하는 것으로 이뤄진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구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이하 여행프로젝트) 아이템 발굴과 여성들이 원하는 사항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여행 전도사인 ‘구 女幸포럼’을 운영한다.

 

 이는 사업의 계획ㆍ입안 단계부터 시행ㆍ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해 여행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여성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여행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구 여행포럼은 15일 오후4시 구청 대강당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여행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서울여성재단 여행팀 연구위원 공선희 박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여행프로슈머 추진사례 등도 소개해 포럼 회원들의 향후 활동 방향 및 업무수행 이해를 돕는다.

 

 중구 여행포럼 회원들은 대학교수, 여성정책 및 분야별 전문가, 여성단체회장, 공개모집한 중구 거주 여성 등 9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중구 여행프로젝트의 5개 분야 75개 사업에 맞춰 △보육ㆍ복지(돌보는 중구) △사회ㆍ경제(일있는 중구) △문화ㆍ교육(넉넉한 중구) △안전관리(안전한 중구) △시설관리(편리한 중구) 등 5개 분과위원회에 소속되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여성의 욕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회원들은 女幸동반자(전문가)와 女幸활동가(프로슈머)로 구분해 활동을 벌인다.

 

 여행동반자(전문가)는 사업의 자문 등을 통해 여행 프로젝트 아이템을 발굴하고 방향 정립 및 정책 개발에 참여, 여행활동가(프로슈머)는 현장에서 여성들이 원하는 사항을 파악해 구정에 반영하는 한편 대외 홍보 활동을 펼치는 역할을 한다.

 

 여행포럼은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갖고, 필요시 수시회의도 갖는다. 그리고 각 분과별 회의는 수시로 전자우편이나 오프라인 모임 등 자유롭게 운영된다.

 

 여행포럼은 여행 프로젝트의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고, 포럼 회원들이 직접 또는 회원 주변 지인 등을 통해 중구 여행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업의 현장 실태를 조사한다.

 자유토론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과 일상생활에서 여성의 불편사항도 발견해 구정에 반영하고, 각종 행사에 참석해 구민의 일상 깊숙이 여행 프로젝트를 전파하는등 공감대 형성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5개 분야 75개 사업 여행프로젝트 추진

 

 중구는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나아가 여성 친화적인 사회,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중구 특성에 맞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4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책 분야를 가정 및 육아뿐만 아니라 교통, 도로, 건축, 보건 등으로 여성 정책 지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돌보는 중구 △일있는 중구 △넉넉한 중구 △안전한 중구 △편리한 중구 등 5개 분야 75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