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충무아트홀과 스포츠토토가 공동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2009년 1월 2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즐거운 인생',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등 인기 공연에 문화소외계층 800명을 무료로 초청하고 있다.
5, 9, 10일 열린 행사에서는 외모지상주의에 매몰된 한국사회의 병폐를 유쾌하게 꾸며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관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등 총180명을 초대했으며 이에 앞서 인근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의 후원으로 떡볶이도 대접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단한 사람들의 즐겁지 않은 인생이야기를 음악으로 통해 풀어낸 뮤지컬 '즐거운 인생'에는 교통사고 유가족 자녀등 총 290명을 초대할 예정이며 남녀의 결혼관의 차이를 독특하게 그린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청각장애인 등 330명을 초대한다.
특히 1월 18일 열리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초청된 청각장애인들은 수화자원봉사자들의 동시수화통역으로 진행돼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소외계층 초대 문화공헌을 협약한 충무아트홀과 스포츠토토는 지난 11월 문화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고 청각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주민과 학생, 교통사고 유가족자녀 등에 대한 무료초청 공연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토토 오일호 사장은 “충무아트홀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문화나눔행사는 경제 침체 속에 사회적 관심 밖으로 밀려난 소외계층에 대한 작은 배려”라며 “즐겁고 신나는 뮤지컬 공연을 보고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