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소부문 최우수구 선정

서울시 25개 구 도로ㆍ청소차량등 평가결과 … 인센티브 1억2천만원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면적이 작고 인구도 제일 적지만 하루 유동인구가 350만 명에 달하다보니 청소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집회가 자주 열리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의 뒷마무리는 항상 묵묵히 일하는 중구 환경미화원들의 몫이다.

 

 직장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출근할 수 있도록 중구 청소행정과 직원들은 매일 새벽 4시까지 나와 태평로ㆍ을지로ㆍ퇴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물청소 작업을 한다. 이렇게 시민들을 배려해 온 중구가 서울시의 청소부문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의 모든 도로, 청소차량, 차고지, 적환장 등을 대상으로 ‘가로청결 및 청소기반 분야’등 2개 분야 8개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돼 1억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달아 모범구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1등인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

 

 특히 서울클린데이를 운영해 평상시에도 차도와 보도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쓰레기ㆍ담배꽁초 무단 투기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드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구가 중점을 둔 것은 도심의 도로 청결 상태 유지 분야.

 진공흡입차 7대, 물청소차 9대, 보도물청소장비 4대를 동원해 차량 소통이 원활한 새벽4시부터 오전7시30분 이전에 태평로ㆍ을지로ㆍ퇴계로ㆍ청계천로 등 모든 간선도로에서 진공청소와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중간 수집장소, 찌든 때가 많은 지역 등 간선도로 주변 보도 14개소는 주1회 오전 6시30분~7시30분까지 물청소차로 고압살수 및 브러쉬를 이용해 찌든 때를 제거하고, 서울광장ㆍ덕수궁 등 주요 시설 주변은 주5회 오전9시~정오까지 보도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버스승강장ㆍ지하철 환기구ㆍ분전함ㆍ가판점 하부 등 가로시설물도 동시 세척하고 아울러 약수고가와 회현고가ㆍ서울역고가 등과 남산1ㆍ2ㆍ3호터널 및 동호터널도 매일 노면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매달 네 번째 수요일 오전4시~11시까지를 ‘서울 클린데이’로 정하고 주요 간선도로인 태평로ㆍ을지로를 시범 청소구간으로 선정해 골목가꿈이봉사단과 시민단체와 연계해 차도ㆍ보도ㆍ골목길ㆍ가로시설물 세척까지 입체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관내에 시청 및 서울광장이 있어 국내외 행사,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가 연중 열리고 있는 특성을 감안해 행사의 뒷마무리를 위해 진공청소차와 물청소차를 행사장 주변에 대기시키고, 청소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심야 늦은 시간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도록 하고 있다.

 

 거리의 담배꽁초를 없애기 위한 노력도 적극 벌이고 있다.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을 100개소에 설치했으며, 명동과 동대문관광특구내에 이동식 휴지통 20개소도 설치, 25명으로 이뤄진 단속 전담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