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장 현대화 사업 준공

29억8천만원 투입 … 냉난방ㆍ엘리베이터 공사 등 새 단장

지난 2일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평화시장이 많은 내빈들과 상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 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대표재래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장은 대지 8천78㎡에 2천69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도매시장으로 1959년 현대식 상가 건물로 완공돼 1962년2월 시장허가를 받았다. 이번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은 국ㆍ시ㆍ구비,자체 부담금등 29억8천만원을 들여 냉난방공사와 함께 엘리베이터 공사를 실시했다.

 

 작년 12월6일 중구청과 현대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시공사를 선정했으며,지난 3월7일에는 냉난방공사, 8월10일에는 엘리베이터 공사를 착수한 뒤 11월20일 완공돼 사용승인을 받아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것.

 

 박동식 평화시장 대표이사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인 평화시장의 숙원 사업이자 새로운 도약시대를 열어갈 희망찬 역사의 현장에 서있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정동일 중구청장과 상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 경제여건이 최악이지만 평화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이 준공됨으로서 평화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특히 엘리베이터공사 준공으로 시장건물의 부가가치면이나 시너지 효과가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져 고객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사에서 "재래시장의 새로운 희망인 평화시장 준공을 축하드린다"면서 “50여년 전통인 평화시장이 탈바꿈토록 노력해 온 상인 대표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 “현재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로 다같이 극복해야 될 문제”라면서 “우리 상인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한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