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깊은 관심 갖게 됐어요”

신당1동 마을 문고 어린이 53명…강화도 문화기행

 

◇지난달 22일 강화도로 문화기행을 간 장승섭 회장과 신당1동 새마을 문고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신당1동 새마을 문고(명예회장 장승섭)회원 87명은 강화도에 있는 김포 애기봉, 광성보, 강화역사박물관, 초지진등을 다녀왔다.

 

 이날 어린이들은 강화도의 대표적 국난극복현장인 광성보가 137년 전 미국이 대동강에서 발생한 제너럴셔먼호 사건에 대한 책임과 통상을 요구하며 초지진을 함락한 뒤 광성보를 공격하자 어재연 장군과 조선 수비군 350여 명이 미군과 맞서 싸우다 순국한 곳이라는 관광해설사의 설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어린이는 "역사체험현장 학습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강화에는 선사시대 유적도 많아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행사는 평소 신당1동 마을문고를 수차례 최우수 문고로 선정하게 한 주인공인 장승섭 신당1동 마을문고 명예회장이 금년 중구문화예술체육상 시상식서 문화예술진흥부문을 수상한 공로로 문화원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섭 명예회장은 "이번 강화도 문화기행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책에서만 보던 문화명소를 탐방하는 행사등과 독서계몽운동에 힘써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산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