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구청장이 지난 21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경쟁력 강화 글로벌 중구 실현
정동일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16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중구가족 모두는 체계적인 도심재생을 통한 강한 중구를 건설하고, 다양한 문화, 교육, 복지사업을 통해 행복 중구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 한 해 민선4기의 3차 년도를 맞아 취임 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됐던 역점사업을 비롯한 주요 시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각종 대외기관 및 중앙부처, 서울시의 다양한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복지부문에서 최우수상,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에서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경관조성 부분 1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조사결과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보건복지가족부의 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사업에서 최우수구,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지방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에서 주관한 창의행정우수사례 발표, 청렴도 개선대책, 하수도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관광프로젝트, 민원행정서비스, 관광정책 평가, 청렴지수 조사 및 문화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등 중구가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1등 지자체임을 확인했다"며 "중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이룬 올해의 결과는 구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2009년 역시 올해보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현대사회는 세계화, 정보화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구민들의 욕구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세계속의 중구로 만들어 나가고, 구민 만족을 넘어 구민을 위한 최상의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해 어른에서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행복한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까지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4기의 주요 역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민 행복증진에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와 교육부문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내년도 구정의 주요시책에 대해 첫째,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둘째, 교육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교육1등 중구로 도약하고 셋째, 수준높은 문화창출로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넷째, 도심발전을 통해 중구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품격높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다섯째,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탁 트인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여섯째, 구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이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열린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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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동 주민센터 청사의 리모델링에 있어 올해 각 동 주민센터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구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최소화 했듯이 내년에는 황학동과 신당3동 주민센터의 리모델링을 통해 청사내에 도서관이나 헬스시설과 같은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시켜 단순한 민원업무 처리 장소를 넘어 지역주민의 사랑방과 같은 휴식처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올해 신당2동 구청사에 구립도서관을 건립한데 이어 내년에는 신당5동 주변 지역주민의 지식교양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당구립도서관 건립계획을 추진해 언제라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구민에 대한 정보화 교육도 전문화, 특성화하여 구민의 정보화 수준 향상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조직 발전에 있어서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관리자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주민들의 행정체감 만족도를 한층 높이며 구정발전과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봇물이 터지듯 뿜어져 나올 수 있도록 조직내 창의적 분위기 확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매일 아침 90도 인사하기 연습과 다양한 친절서비스 교육으로 중구 공무원이 최고의 친절공무원이라는데 구민 여러분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정도의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2.7%인 73억원 증가한 2천783억원으로, 일반회계 2천478억원과 특별회계 305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내년도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역점사업과 중구발전 4개년 계획의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경상경비의 최소화 등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기해 재정구조의 건전성과 안정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는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최대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중구 전직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도약하고 발전해 최고의 도심경쟁력을 갖춘 미래행복도시의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