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시리도록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주의노)회원들은 안전하고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에 분주하다.
지난 12일 20여 명의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중림길 걷고싶은 거리와 충정녹지대 소나무 100그루에 ‘소나무 막걸리 주기’를 실시했다.
단백질, 활성효모가 풍부한 막걸리는 뿌리 흡수 시 에너지원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중구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의노 회장은 “요즘 환경이 많이 오염돼 쾌적한 공기 정화를 위해서라도 소나무 가꾸기에 힘써야 한다”며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버리고 모두가 우리 동부터 관심을 갖고 자연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미관을 살리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중림 파출소 앞 화단에 꽃양배추 40개를 심었으며 가로등에 부착된 불법 첨지물도 제거했다.
11일에는 중림동 주민센터 환경청소과 이창현 주임을 비롯한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이 5시간 동안 쓰레기 상습투기지역 야간 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현 주임은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까지 매주 화, 목요일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산교육이 될수 있으며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