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스트레스는 충무아트홀서 훌훌~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등 다양한 공연

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밤새 책과 씨름 했던 수험생들에게 자유가 찾아왔다. 그동안 입시준비로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문화에 대한 갈증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1천300석 규모의 대극장 충무아트홀에서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수험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문화마당으로 초대한다.

 

 ◈ 미녀는 괴로워

 

 오는 27일부터 2009년 2월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미녀는 괴로워가 공연된다.

 

 이 뮤지컬의 히로인인 강한별은 키 167cm 몸무게 125kg의 거구로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저주받은 몸매 탓에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남자인 음반 프로듀서 한상준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충무아트홀 재개관작인 이 뮤지컬은 관객 662만을 돌파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재구성한 것으로 가수 바다와 윤공주가 번갈아가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특수분장과 마술기법을 선보여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즐거운 인생

 

 오는 28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즐거운 인생'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 뮤지컬은 음악으로 서로를 차츰 이해하게 되는 선생과 제자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유준상 임춘길 김무열 주종혁 백주희 이영미등 유명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 뮤지컬은 '포도밭 그 사나이',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을 맡았던 탤런트 오만석이 연출자로 처음 도전한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The Last 5 Years)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The Last 5 Years)'가 오는 28일부터 2009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루에서 공연된다.

 지난 2003년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5년 만에 재공연되는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2002년 3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려져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2명의 남녀만 출연하는 작은 규모의 뮤지컬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관록의 스타 이건명, 배해선 커플과 새롭고 열정이 넘치는 양준모, 김아선 커플이 보여줄 서로 다른 매력을 맛보는 것도 작품을 감상하는 큰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