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같은 돌모루'로 수필가 등단

조병서 회장…11일, 세종호텔서 출판기념회 가져

◇지난 11일 조병서 회장이 세종호텔에서 ‘돌고돌아 돌모루’라는 출판기념회에서 내빈들과 축하 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서울소방안전모임 조병서 회장이 쓴 ‘내 고향 같은 돌모루’ ‘가을 여울목에서’가 지난 1일 문학공간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에 당선됨에 따라 수필가로 첫발을 내딛은 가운데 지난 11일 세종호텔에서 ‘돌고돌아 돌모루’라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는 심상문 의장, 성환상 소방서장, 김장환 회장, 친구등 많은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여성문예원 이경안 시인의 ‘돌모루를 노래하라’라는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조병서 회장은 “보잘 것 없는 글 몇 글자 썼다가 주변의 권유로 한권의 책을 만들게 됐다”고 겸손해 하면서 “작은 소품이 책으로 나오게 해주신 김도경 원장님등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제 제대로 쉬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어떻게 쉴까 고민하다가 글이나 써 보자고 시작한 것이 2년전이었다”고 회고 했다.

 

심상문 의장은 축사에서 “평생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진솔한 마음으로 수필에 담아 삶의 향기가 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김도경 원장은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수필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누가 읽어도 쉽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돌고 돌아 돌모루’라는 수필집에는 1부 돌모루 언덕에 앉아, 2부 노년의 희망사항, 3부 보릿고개, 4부 에누리 그리고 덤, 5부 천생연분등 5부에 248쪽으로 엮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