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ㆍ주민 흥겨운 축제 한마당

제 6회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ㆍ가구ㆍ만물 한마음 축제 … 각설이ㆍ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

 

◇지난 18일 열린 제6회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ㆍ가구ㆍ만물 한마음 축제에서 고문식 회장이 박흥채 동장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상권의 활성화와 상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가 열려 시장 주변이 떠들썩 했다.

 

 지난 18일 황학동 중앙시장 영미 상가 입구에서는 ‘제 6회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ㆍ가구ㆍ만물 한마음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는 사물놀이, 각설이ㆍ댄스 공연 등의 식전 행사로 시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은 하나가 됐다.

 

 2부 행사에서는 각설이, 댄스, 에어로빅, 품바, 아코디언, 스포츠ㆍ밸리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팔도유랑공연단의 각설이 공연은 원맨쇼, 모노드라마 등을 선보이며 주민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모창가수 김수이, 송대광, 임희자 씨의 공연은 김수희, 송대관, 이미자를 방불케 할만큼의 실력을 갖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그맨 배영만의 사회로 진행된 ‘상인회 회원 및 일반 노래자랑’에서는 노래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출연자들의 끼와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노래자랑 대상에게는 가스오븐레인지, 금상에게는 오디오, 은상ㆍ동상에게는 각각 자전거와 진공청소기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상에게는 지펠 냉장고, 1ㆍ2ㆍ3등에게는 각각 세탁기, 오디오, 자전거 등의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에 앞서 고문식 회장은 박흥채 동장에게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은 황학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김치전, 국밥, 과일, 인절미 등의 맛깔스런 음식을 준비해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두배의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문식 회장은 “상인회 회원들은 특화된 전문상가로 발전하기 위해 고품질, 저렴한 가격, 서비스 등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현실속에서 이번 축제는 의미가 크다며 마음껏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제의 과정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중앙시장이 고품질,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 시대에 앞서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문 의장을 대신해 김기래 부의장은 “재래시장은 훌륭한 관광명소이며 지역의 특색있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