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초교 꿈을 담은 ‘쑥향제’

악기연주ㆍ스포츠 댄스 등 유감없는 끼 발산…정동일 구청장 '어버이의 사랑' 열창도

 

◇지난 17일 ‘쑥향제 2008’ 학예 발표회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봉래초에 학생, 교사, 학부모의 숨은 열정을 재확인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봉래초 운동장에서는 ‘하늘빛 꿈, 아름다운 변화’라는 주제로 ‘쑥향제 2008’학예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학예회는 회장 차동군 군과 부회장 이혜민 양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올해 동요 동아리 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1학년으로 구성된 ‘수퍼 엔젤스’의 노래와 율동이 어우러진 무대가 학예회의 시작을 알렸다.

 

 4학년 학생들의 우정을 모아 멋진 하모니를 선보인 기악합주, 3학년 학생들의 아름다운 손짓이 돋보인 수화, 맑은 음색으로 은파와 엔터테이너를 들려준 핸드벨 부의 핸드벨 연주, 2학년 학생들의 고전무용, 4학년 김민지 양의 동시낭송 등이 펼쳐졌다.

 

 학생들의 댄스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스윙, 짱구, 스포츠 댄스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멜로디언, 소프라노리코더, 알토리코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또한 학부모들의 성악, ‘샤방샤방’ 댄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하며 학생들 못지 않는 실력을 선보인 교사들의 무대로 학예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특히 이날은 구청장 가수로 알려진 정동일 구청장의 효도특구 테마송인 어버이의 사랑과 임용혁 의원의 ‘클라리넷’ 연주가 화제가 됐으며 김칠수 교장의 ‘트럼펫 연주’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봉래초 누리마루(무용실)에서는 ‘꿈꾸리 이루리 입체 만들기’수상 작품과 학부모 사진 공모전 수상ㆍ참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