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늘 푸른빛을 잃지 않고
잎이 무성해
온갖 새들이 날아들어
먹이를 구하고
쉬어 갈 수 있는 넉넉한 나무
뿌리 깊은 나무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땅속 깊이 뿌리내려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결코 흔들리거나 부러지지 않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강한 나무
칠년 전 9월
여린 묘목으로 이상의 날개를
펼치며
힘찬 첫발을 내딛던 당찬
그대를 보며
가장 아름답고 강한 꽃을
피울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구민의 애정 어린 바람 속에
7주년을 맞은 그대
뿌리 깊은 큰 나무로 자라
중구의 거목이 되고
구민을 위한 정자나무가
되었습니다.
대견스러운 그대
자랑스러운 그대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우린
공기와 물과
햇빛으로
그대와 언제까지나
동행하렵니다.
중구의 끝없는 발전을 위해…
창간 7주년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