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가 급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던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경로당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중구는 지난달 22일 제2차 중구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9월부터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응봉산 중턱에 위치한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경로당은 경사로가 완만하지 못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올 1월 중구에 2008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대상으로 경사로 완화 공사를 신청했으나 현장 조사결과 시공기법상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대신 중구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설치를 검토하고, 서울시 주택정책과 및 임대아파트 관리 기관인 SH공사와 이를 협의했다.
특히 구청장까지 나서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끝에 SH공사로부터 총사업비 6억500만원의 50%인 3억250만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뤘다.
나머지 50%인 3억250만원은 2008년 추경예산안에 반영해 지난 8월2일 구의회에서 심의 확정됐다.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은 공동주택내의 공공시설물 관리에 최대 50%의 구청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일반 주택지역과의 형평성을 도모하고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익 증진 및 부담을 완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4개 아파트 단지 11개 사업에 2억2천200만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2007년에는 10개 단지 19개 사업에 4억7천726만4천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20개 사업(6억3천516만3천500원)이 지원 대상으로 지정됐는데, 구에서 직접 시행하는 8개 사업 중 6개 사업이 완료됐다. 추진중인 약수하이츠아파트 놀이터와 파고라 공사는 9월말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