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성폭력 예방”

중구 보건소, 어린이집 교사 대상 성교육

 

◇지난 26일 중구 보건소 대강당에서 실시한 ‘올바른 성지킴’이 지도자 교육에서 서울대 여성연구소 옥복연 선임연구원이 강의를 하고 있다.

 

 중구 보건소는 지난달 26일 보건소 대강당에서 ‘올바른 성지킴이’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유아들에게 올바른 지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의를 맡은 서울대 여성연구소 옥복연 선임연구원은 어린이집, 유치원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세밀히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아동 성폭력 피해자 유형과 심각성, 예방 교육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예방 교육 방향으로는 인권존중ㆍ보호교육이 바탕이 된 성교육, 반복훈련 통해 성폭력 개념 명확히 이해, 위험한 성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 제시, 아동 성적 태도 및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사의 올바른 성적 가치관 등이다.

 

 홍혜정 소장은 “올해 처음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이 실전에 많이 활용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