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해 우리 민족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활활 피어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진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김순도)와 함께 오는 8월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건국 60년 기념 제17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밤 8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인 중구 심포닉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구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져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이어서 열리는 본행사에서 민주평통중구협의회 조걸 부회장이 평화통일 기원문을 낭독하며, 정동일 중구청장과 김순도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이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대북을 17회 타고한다.
그리고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중구청장, 심상문 의장 등 내빈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한뒤 김철규 부회장의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김장환 고문의 만세 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점화한다. 이때 중구구립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남산 정상에 울려 퍼지며,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이 하늘 높이 떠오른다.
한편 민주평통중구협의회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태극당 앞에서 2대의 순환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