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축제에 중구직능단체 참여

오는 16ㆍ17일, 한강시민공원서…주민자치위ㆍ새마을ㆍ생활체육 등 4개 팀

 

◇지난 11일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남단에서 열린 한강 카누축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축제요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구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마포대교에서 열리는 용선카누경주에 참가한다.

 

 지난 9일부터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된 '한강 카누 축제 2008'의 일환인 용선카누경주에 중구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1개팀, 새마을운동중구지회 1개팀, 중구생활체육협의회 2개팀등 총 4개팀이 참가해 모두가 단결해 물살을 가르며 카누의 스릴을 만끽할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참가팀들은 지난 11일 오후,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마포대교 남단에서 열리는 한강 카누축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기 위해 구청 광장에 집결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과 김기태 의원, 심상문 전시의원이 배웅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미 우리에게 생활체육으로 밀접하게 다가오는 용선 카누라는 분야를 접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은 카누에 생소한 참가자들이 스스로 안전에 유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과 축제준비요원들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참가팀들이 직접 용선 카누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운동으로 몸을 단련한 생활체육협의회원들도 단결과 리듬감을 중시해 노를 저어야 하는 카누에 처음에는 다소 어려워했지만 이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용선(龍舟)은 12m길이의 조정의 앞과 뒷부분을 용의 형상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배다. 용선카누대회는 정통 카누대회와는 달리 19명의 선수가 노를 젓고, 앞 편에는 고수(鼓手)가 힘찬 북소리로 노 젓는 리듬을 만들며, 뒷편에는 조타수가 방향을 조절하며 정해진 코스를 질주해 우위를 가린다.

 

 용선 카누 경주가 열리는 16일에는 생활체육협의회가 17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 운동중구지회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에 대표적 문화예술단체인 중구윈드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멜로디로 축제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