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중구정신보건센터가 지난 2006년부터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정신보건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구정신보건센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성정신분열증, 우울증, 아동기 정신질환, 알코올 중독 문제 등 각종 정신문제를 상담하고 사회복귀를 도와주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을 맡고 있는 기관으로 중구 신당2동 386-66에 위치해 있다.
현재 센터장(서울대학교병원 김재원 소아정신과 교수)ㆍ정신보건간호사ㆍ정신보건사회복지사ㆍ정신보건임상심리사 등 7명의 전문요원이 팀을 이뤄 중구민들에게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중구정신보건센터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중년 여성을 위한 우울증 예방 교육 실시와 보건소를 통한 산후우울증 예방교육 및 선별검사 실시 등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정신보건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2007년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관내 12개교를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소아기 우울증, 집단따돌림, 조기정신병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는 983명 중 85명이 ADHD로 진단됐고, 중학교는 250명중 14명이, 고등학교는 2천523명 중 266명이 ADHD나 우울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선별됐다.
이에 따라 중구정신보건센터는 선별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면담과 집중력 향상 및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 학생들의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중구정신보건센터는 2010년까지 관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 검사와 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상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중구정신보건센터☎02-2236-6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