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롯데캐슬에 이마트 오픈

1만5천여㎡ 규모 115호점… 30대ㆍ실버고객 대상 맞춤 매장

 

◇지난달 25일 관내 황학동 롯데캐슬상가에 이마트 115호점인 ‘황학점’을 오픈했다.(사진은 주요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상가에 1만5천867㎡(4천800여평) 규모의 이마트 115호점인 ‘황학점’을 지난달 25일 오픈했다.

 

 지난 5월 여의도점에 이어 서울상권에 올 들어 두 번째로 오픈한 황학점은 대한민국 최저 할인가격, 중부상권 최대규모 할인가격, 테마형 전문매장으로 차별화된 상품, 편의시설이 완비된 신개념 쇼핑과 문화센터등이 들어섰다.

 

 황학점은 전국 이마트에서 7번째, 서울점포 중 3번째로 큰 점포다.

 

 특히 이번 황학점 오픈은 단순히 이마트의 한 점포를 여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정체 상태에 있던 서울 도심 상권을 이마트가 본격 공략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3개 점포만을 오픈 할 정도로 대형마트가 출점 할 수 있는 부지가 적었지만 서울 도심 지역 재개발이 늘고 대형 주상 복합 건물이 늘어나면서 점포 출점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왕십리과 미아점을, 내년에는 영등포점과 목동점을 잇달아 오픈하는 등 서울 상권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황학점은 뉴타운에 사는 30대 맞벌이 가족을 겨냥한 간편 과일, 샐러드 등 소단량 상품 존을 강화함은 물론 대용식, 홈메이드 상품, 통조림 등의 MD를 강화했다.

 

 또한 냉동야채, 건강 검진 한우, 동물 복지형 축사에서 자란 '행복하게 자란 돼지', 웰빙 반찬 등 신규 MD를 대폭 보강하며 문구ㆍ팬시, 악기, 서적 등 다양한 전문숍 등을 강화해 경쟁점과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이 밖에도 실버고객을 위한 건강식품 존을 확대, 곤약, 맛살 등으로 구성된 저칼로리 존 운영과 다양한 문화센터 강좌 등을 통해 상권에 최적화된 점포를 선보인다.

 

 한편 황학점이 입점해 있는 '롯데캐슬 베네치아'내에는 각종 레스토랑, 골프 연습장, 사우나, 은행 등 이마트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어 생활과 쇼핑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