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공정택 후보 당선

40.09%인 49만9천254표 얻어…주경복 후보와 1.78% 차

올해 첫 직선제로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가 당선됐다.

 

 공 후보는 49만9천254표(40.09%)를 얻어 47만7천201(38.31%)표를 얻은 주경복 후보를 1.78% 누르고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유권자 808만4천574명 중 15.4%인 125만1천218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구에서는 유권자 10만7천776명 중 1만7천25명이 투표에 참여해 15.8%의 투표율을 보였다. 후보자별 중구 득표현황을 살펴보면 공정택 후보가 7천261표(42.9%), 주경복 후보가 5천916표(34.9%)를 얻어 공 당선자가 8% 앞섰다. 김성동 후보 1천255표(7.4%), 박장옥 후보 1천63표(6.3%). 이인규 후보 954표(5.6%), 이영만 후보 483표(2.9%)를 각각 얻었다.

 

 중구 각 동 별로 살펴보면 신당4동이 19.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신당5동이 11.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소공동 14.7%, 회현동 13.2%, 명동 14.4%, 필동 14.9%. 장충동 13%, 광희동 13.2%, 을지로동 14.7%, 신당1동 11.6%, 신장2동 12.5%, 신당3동 18.2%, 신당4동 19.6%, 신당5동 11.4%, 신당6동 16%, 황학동 11.9%, 중림동 15.5%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 휴가철, 소나기까지 내리는 날씨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감 임기는 다음 교육감 선거가 지방 선거와 동시에 맞물리기 때문에 2010년 6월까지 1년 10개월이다.

 

 공 후보는 "어려운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흩어지고 갈라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교육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