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 소양교육 실시

자치위원 200여명 참석… 자치센터 활성화 역할 강의

 

◇ 지난달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소양교육에서 주민자치위원 200여명이 김기동 부구청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관계직원과 주민자치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위원의 역할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한국지방행정연수원 김필두 수석연구원이 강사로 나와 주민자치센터의 기능과 운영성과 분석, 선진외국의 운영사례 비교ㆍ연구, 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자치위원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21세기에 들어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세계화ㆍ정보화ㆍ지방화"라며 "정보의 독점화로 권력이 중앙집중 했던 예전과 달리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확산을 통해 개인이 분권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방자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에는 구심점이 필요하듯 지역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치위원이 중심에 서서 복지 문화등 지역발전의 주체가 돼야한다고 덧붙이며 일본의 '자치회'에 대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정대철 민주당 대표와 손덕수 중구의회 의장 및 김동학 부의장 오세홍 의원 임용혁 의원등 내외빈도 참석해 함께 교육을 받으며 자치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민주당 정 대표는 자치위원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중구의 부흥은 물론 나라의 민주주의 확립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의장은 "문화복지센터 운영에 보다 확실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양교육을 잘 활용하자"며 "의회도 상반기 내에 자치위원들의 입장을 고려한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부구청장은 "서유럽에서 시작된 자치 민주주의가 아직 국내에는 걸음마 단계라 활동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안다"며 "자치센터와 중구가 서로 협력해 1등 중구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행사는 자치위원들의 자질 향상과 문화복지센터 운영의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중구가 실시하고 있는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