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 80% 중구경유

충무로국제영화제 큰 관심…명동ㆍ남산ㆍ남대문ㆍ동대문시장 인상적

작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640만 여명에 이른다. 이중 74.4%인 약 480만 명이 서울을 방문했다. 그리고 서울 방문 외국인의 80%가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쇼핑, 식도락, 업무수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구를 거쳐갔다.

 

 중구가 서울의 중심이다 보니 서울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은 고궁과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 중구의 관광지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손꼽았다.

 

 이렇듯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관광특구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중구에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중구는 서울시의 1천200만 관광객 유치 역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관광업무를 전담하는 관광공보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21세기의 새로운 트랜드인 문화영상 산업에 맞춰 작년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무아트홀을 포함한 중구 일원에서 한국 영화제의 새로운 역사가 될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개최했다.

 

 제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오는 9월3일죿11일까지 국립극장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씨너스 명동 등에서 10개 섹션 17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시네마컴플렉스 건립, 스타다방 복원, 상징조형물 설치, 지중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의 도시 모습을 럭셔리하게 바꾸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민관 합동으로 오는 2010년까지 가로수 35개 노선 중 을지로ㆍ소월길ㆍ명동길ㆍ배오개길 등 19개 노선에 3천324그루의 소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중구는 남산도시자연공원 국립극장 지구와 북측 순환도로 주변 84㎡에 도심속 휴식처가 될 대규모 녹지공원인 ‘꿈의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산 자락에 들어서는 꿈의 동산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열린 남산’으로 조성된다.

 

 지난 2007년 7월 정동일 구청장이 오세훈 시장을 만나 용역 결과를 전달하고 중구의 의견을 건의, 서울시와 함께 남산공원 르네상스 추진, 열린남산 만들기, 남산공원 리메이크사업, 남산공원 빛의 박물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북측 순환도로 탄성 포장과 소나무 생태림 조성 사업은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