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의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는 중구가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 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중구는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관광특구는 다동ㆍ무교동까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도깨비시장으로 유명한 황학동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광특구 확대 지정에 관한 주민 의견을 지난달 25일부터 7월9일까지 15일간 우편, 전화, 팩스, 이메일 등으로 받는다. 중구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에 관광특구 확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관광특구 지역은 서울의 중심지로서 지명도가 매우 높고 교통이 편리하며 관광특구로서의 기반 여건이 상당히 좋으나, 장기적으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구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계천을 비롯, 무교ㆍ다동 음식문화축제는 물론 서울광장 등에서 수시로 열리는 현대 축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코스를 개발하고자 다동ㆍ무교동까지 관광특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는 패션이라는 분야를 바탕으로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나 한 분야만을 토대로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
그래서 현재의 지형적 제한과 관광자원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황학동까지 관광특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동대문패션타운과 가까운 황학동 지역은 동대문에 없는 관광자원인 일명 ‘도깨비 시장’으로 알려진 만물상가 거리와 먹거리로 유명한 곱창골목, 주방기구ㆍ가구거리, 서울에 몇 남지 않은 전통재래시장 등 다양한 관광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
확대 대상 지역이 기존 관광특구 지역과 연계되어 개발된다면 두 지역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면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득창출 효과ㆍ고용 증대ㆍ재정수입 증대ㆍ지역경제개발 촉진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특구 확대지정에 관해 의견이 있는 주민은 6월25일부터 7월9일까지 15일간 우편,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이용해 관광공보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2260-2174, 2173, 이메일 : blueangel@junggu.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