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여대, 남산초서 특기적성 교육

작년부터 ‘남산 솔바람학교’ 개설

 

◇지난달 18일 이라크 초등교사와 서울교대 국제 협력단이 남산초교를 방문해 사물놀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라크 초등교ㆍ서울교대 국제협력단 방문도

 

 지난달 23일 서울남산초등학교(교장 최태숙)에는 숭의여대생들이 찾아와 사회봉사 교류활동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18일에는 이라크 초등교사와 서울교대 국제 협력단이 방문해 원어민 영어 교육, 전통 국악 교육, 컴퓨터 교육, 6학년에서 1학년까지의 교과 교육, 전자 칠판과 같은 첨단 교육 장비, 위생적인 급식 시설 등 교육 시설과 복지 시설을 시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숭의여대ㆍ남산초 교육 사회봉사 교류 오리엔테이션

 

 숭의여대ㆍ남산초 교육 사회봉사 교류활동 오리엔테이션은 숭의여대 학생들이 남산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는 사회봉사활동으로 2007년부터 둘째, 넷째 토요일에 ‘남산 솔바람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에는 숭의여대 학생들이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국어와 수학, 미술, 피아노, 컴퓨터 등의 과목을 지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남산 솔바람학교에는 숭의여대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특기적성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남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학습의 기회를 갖고, 미술치료활동과 특기적성교육, 교수참여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최태숙 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교사와 숭의여대 학장 김명옥 학생처장, 지도교수 그리고 50명의 숭의여대 학생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이라크 초등교사ㆍ서울교대 국제 협력단 방문

 

 이라크 초등교사와 서울교대 국제 협력단이 지난달 18일 남산초를 방문했다.

 

 알라딘과 요술 램프와 같은 신기한 아라비안나이트의 무대, 하지만 지금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우리 나라의 자이툰 부대가 파병해 있는 나라, 바로 이라크다. 지난 6월 18일 이라크 초등 교사 16명과 서울교대 국제 협력단이 남산초교를 방문했다.

 

 내전으로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크 교사들에게 우리나라 교육의 실태를 보여줘 이라크 교육 발전에 대한 전망을 갖게 하고자 서울교대에서 추진한 국제 협력 사업이다.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인 서울남산초등학교(교장 최태숙)에서는 다문화 교육의 한 방편으로 서울교대와 협력해 이라크 교사들을 초청하게 된 것.

 

 이라크 교사들은 본교 방문을 통해 원어민 영어 교육, 전통 국악 교육, 컴퓨터 교육, 6학년에서 1학년까지의 교과 교육, 전자 칠판과 같은 첨단 교육 장비, 위생적인 급식 시설 등 교육 시설과 복지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학습준비물과 잘 갖춰진 교육 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라크의 한 교사는 "지금 이라크 학생들은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심지어 바닥에 책을 놓고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교육 현실을 부러워했다.

 

 남산초는 2007년부터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 세계 각지의 교사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 6월에 이어 7월에도 아프리카 및 남미의 교사들을 초청해 교육 및 문화를 교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