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5일 을지로 주민센터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자치위원 27명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인석 위원을 만장일치로 새로운 위원장에 추대했다.
을지로주민자치위원회는 이원영 위원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위원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같이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석 신임위원장은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을지로에서 40여년 살고 있다”면서 “방산시장 번영회, 경호회등 각종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주민자치위원회에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을지로는 주택가보다는 상가 등이 밀집되어 있어 타 동에 비해 거주인구가 많지 않다”면서 “주민들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치위원들의 뜻을 받들어 주민들이 원하는 을지로 주민자치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평소에 남 앞에 잘 나서지 않고 항상 조용하게 봉사해 왔는데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강 위원장은 “위원장을 맡은 만큼 기존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