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비상을 꿈꾸다

19일, 제11회 서울시여성백일장 개최…이희진 이정이씨 대상 수상

지난 19일,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이 중구구민회관 1층 소강당서 제 11회 서울시 여성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전국 만 24세 이상 성인여성들이 문학의 나래를 꽃 피우며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시부문에 이희진(중랑구), 수필부문에 이정이(수원시)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함께 시부문 차상에 김순명 이상미, 차하에 최숙영 이금례 황희정 엄순미 김순 이정자, 특별상에 이영숙 최옥선 사공숙이씨가 수상했다.

 

 수필부문 차상은 강수니 송수지, 차하에 최세아 김은주 박정은 강경란 이호선, 특별상에 공정희 한명자 김경자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에 없이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 대회장이 비좁을 정도로 여성들의 문학의 대한 열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의 글제는 입, 의자, 친구, 한강으로 참가자들은 "쉬운 주제이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어 좋지만 다소 글이 진부해 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는 유현종 소설가, 염정임 수필가, 황학주 시인, 수필가인 송광석 선생, 오철수 시인이 맡았다.

 

 여성들의 창작과 문단활동을 지원하고 여성문학창달에 기여하는 서울시 여성백일장은 수상자는 한국여성문예원 입회자격과 상금, 부상으로 문학 강좌 수강권을 제공하며 수상작품은 작품집으로 엮어 배포된다.

 

 김도경 원장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여성문예원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성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문학의 장을 넓히는 백일장등 여성들의 자질향상과 잠재의식 개발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나의 어머니가 60세에 끝내 문인이 돼 문학 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을 보고 여성으로서 글을 통해 삶의 지혜를 표현해 주변과 공유한다는 점이 참 뜻 깊고 행복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오늘 이 대회서 새로운 여성문인의 탄생을 기대하며 문화관광위원으로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