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만리 제2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현판식에서 위미자 조합장, 정동일 구청장, 한면우 새마을금고 이사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있다.
만리 제2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조합장 위미자)이 5월15일 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음에 따라 지난 10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개발업무에 착수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황충성 중림동주민자치위원장등 직능단체장, 관계공무원, 재개발 관계자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고사도 지냈다.
만리2구역 재개발조합은 위미자 조합장을 대표로 모두 879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포구 공덕동으로 넘어가는 만리재길 오른편의 손기정공원과 환일중ㆍ고등학교 사이의 6만6천852㎡의 면적을 재개발하게 된다.
이 재개발조합은 오는 2012년까지 6만6천852㎡중 5만5천294㎡ 부지에 최고 20층 규모로 1천202세대(임대 217세대)의 아파트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날 위미자 조합장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지만 오늘 같은 기쁨이 있기에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이익이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는데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오늘 현판식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테마공원인 손기정 공원이 인근에 있는 지역으로 조합원들이 화합하고 힘을 합친다면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