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사 사명대사 추모제

10일, 장충단 공원서…호국정신ㆍ평화이념 계승 일환

(사)사명당기념사업회(회장 박권흠)는 지난 10일 장충단 공원내 사명대사 동상 앞에서 호국성사 사명당 입적 397주기를 맞이해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평화이념을 계승하는 추모제를 거행했다.

 

 사명대사 추모제는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대장으로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 보호하는데 헌신했던 구국애민의 표상인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한 선양사업으로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의장, 조해진 경남밀양시 국회의원, 성타 불국사 주지스님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날 추모제는 추도가, 사명대사 행장소개, 봉행사, 추모사 낭독 제향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명대사 추모제 개최에 기여한 공으로 박권흠 회장이 정동일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권흠 회장은 "사명대사의 연고지인 밀양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서울 중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추모제를 개최하게되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명대사의 뜻을 이어받아 21세기에 한민족이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사명대사의 기개와 애국충정을 가슴깊이 되새긴다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늘 추모제를 통해 사명대사의 업적을 선양하고 우리 후세들의 가슴에 길이 간직되어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용혁 의장도 "나라를 위해 승병을 일으켰던 의병장인 사명대사는 오늘날 '행동하는 지식인'"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경쟁과 분단국가라는 현실속에서 오늘 추모제가 사명대사의 뜻을 기리고 민족적 기개를 펼치는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조해진 국회의원은 "사명대사를 기리는 일은 온 국민이 동참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전개 되어야 하며 그런점에서 사명당 기념사업회의 역할아 막중하다"며 "신임 박권흠 회장을 필두로 기념사업회가 큰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