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중구보건소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248개 보건소 중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경남 창녕군 부곡 하와이호텔에서 개최되는 ‘2008 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중구를 포함한 전국 25개 보건소가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서 추진한 사업 실적을 대상으로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중구보건소는 ‘육아하기 좋은 중구’라는 구정 목표로 임신 및 출산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의 장애 발생, 모유 수유율 향상 등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 건강교실 등 운영
지난 2006년부터 ‘육아하기 좋은 중구 만들기’ 사업을 펼쳐왔다.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적다보니, 출산은 물론 육아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임산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81명의 등록을 받고 1천53명에게 모자보건수첩을 발급했다.
또한 불임부부 24명에게 시험관아기 등 보조생식술비를 지원하고, 69명의 산모에게 신생아 도우미를 지원해 그들의 부담을 덜어 줬다. 아울러 3자녀 이상 가정의 엄마(38명)와 아기(27명)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1천880명 영유아 등록 관리
한편 1천880명의 영유아를 등록관리하고 이중 739명을 대상으로 5단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그리고 건강검진 후 정밀검사 대상자인 70명에게 검사비용을 지원했으며, 37명의 미숙아ㆍ선천성 이상아의 의료비도 지원했다.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54회(110명)에 걸쳐 Mother’s Class를 운영하고, 84회에 걸쳐 3천851명의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아가랑 엄마의 행복한 책읽기 프로그램인 북스타트도 100회 68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장애아동 건강검진 사업도 펼쳐
중구는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 28회에 걸쳐 173명의 관내 장애아동(보듬이)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2회에 걸쳐 장애아동 부모교육 및 자조모임을 가져 63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장애아동들의 사회적응 훈련을 위해 일반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통합어린이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비를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4일) 경남 창녕군 부곡 하와이호텔에서 개최되는 ‘2008 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사업 발전대회’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