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성공보다 가정이 중요”

SESA 명사초청 영어강연회서 해리 커닝햄 중령 강조

 

◇지난달 22일 제52차 명사초청 영어강연회에서 해리 커닝햄 육군 중령이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서울영어연구회가 주최하고 본 중구자치신문이 후원한 제52차 명사 초청 영어 강연회가 지난달 22일 신당6동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의는 해리 커닝햄(Harry Cunningham) 미8군 육군 중령이 연사로 초청돼 ‘선진국과 가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에 앞서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됐으며 회원들이 직접 연단에 나와 영어로 짧게 연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재 슬하에 6남매와 3명의 손자녀를 둔 커닝햄 중령은 한국에 머문지 올해로 26여년. 좀더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은퇴를 결심하고 본국으로 떠나기 전 SESA 회원들을 위해 강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닝햄 중령은 이날 강의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족과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또한 행복해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가족 또는 친구와 좋은 관계 유지 △규칙적인 운동 △감사 일기 쓰기 △가족, 이웃,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가정을 사회악으로부터 보호하는 든든한 요새로 설계 △가족이 최소한 주 1회 함께 모여서 가족회의 및 즐거운 시간 마련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일을 할 것 △기쁘고 의미 있는 일 찾기 등 여덟 가지를 제안했다. 커닝햄 중령은 "행복은 우리가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사람은 실현 가능한 이상을 추구함으로써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정의 행복에 대해 거듭 강조하면서 "가정의 실패는 어떠한 사회적 성공으로도 보상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40~5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심상문 구의원, 성하삼 전 서울시 의원등도 참석해 강연회를 빛냈다. 강연회를 마치고 지하 강당에 마련된 다과회장에서 연사와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강연회는 6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연사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