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2구역 재개발 조합설립 인가

만리동2가 176 일대 1천202세대 건립

 

◇중림동 일대에 재개발될 만리2구역 위치도.

 

 서울역 뒤편 만리동 일대가 재개발돼 새로운 주거촌으로 탈바꿈한다.

 

 중구는 서울시가 2007년 10월25일 만리동2가 주변 일대를 만리 제2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하 만리2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6조 규정에 의해 지난 15일 만리 제2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재개발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중구 만리동2가 20번지(☎ 362-2782)에 사무실을 둔 만리2구역 재개발조합은 위미자 조합장을 대표로 모두 879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 만리동2가 176 일대의 만리2구역은 서울역 뒤편에서 마포구 공덕동으로 넘어가는 만리재길 오른편의 손기정공원과 환일중ㆍ고등학교 사이의 6만6천852㎡의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이 일대는 공공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었다. 재개발조합은 오는 2012년까지 6만6천852㎡중 5만5천294㎡ 부지에 최고 20층 규모로 1천202세대(임대 217세대)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123㎡ 231세대, 84.98㎡ 482세대, 59.9㎡ 272세대, 48㎡ 90세대, 35.65㎡ 127세대로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지어지게 된다.

 

 임대주택은 모두 217세대로 35.65㎡ 127세대, 48.00㎡ 90세대다. 조합원과 일반분양은 985세대다. 또한 이 구역에는 소공원 2개와 경관녹지가 조성돼 도심 속에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