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구청 현관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무주군, 강원도 속초시와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지난 2일, 중구청 현관 앞에서 개장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난 이날 직거래 장터는 우수 농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산자가 직접 상품에 대한 설명과 지역 우수브랜드에 대한 홍보, 판매에 적극 나서 소비자들의 잠자는 지갑을 깨웠다.
이날 무주 반딧불 장터에는 우수 농 특산물인 무주 반딧불 쌀과 현미 찹쌀 호두 서리태 콩등 잡곡류와 두릅 돌미나리 고수 달래등 각종 나물, 참기름 들기름 청국장 수삼등을 선보였다. 이날 천마 엑기스, 머루와인, 고로쇠 수액, 머루주 등 무주가 자랑하는 특산품과 함께 찰옥수수를 쪄서 급속 냉각해 소량 포장한 상품을 선보였는데 끓는 물에 5분정도 익히기만 하면 간편하게 찰진 옥수수를 맛볼 수 있어 바쁜 도시인들의 입맛에 맞춘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속초시는 명품오징어 다시마 미역 황태포등 건어물과 총 12가지의 각종 젓갈류를 판매했다. 특히 가자미 식혜와 명태 식혜등 현지가 아니면 참맛을 보기 힘든 젓갈들을 선보였다. 장터를 찾은 윤명숙 주부(신당동)는 "올해는 물가상승으로 도시와 농촌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현지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앞으로도 자주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