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로 인해 승용차 요일제가 에너지 절약의 한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발급 방법을 개선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구는 5월부터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를 발급한다.
이전까지는 민원인이 직접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했으나 주민들의 승용차 요일제 참여율을 높여 에너지 절약 실천과 함께 맑은 서울을 가꾸고자 이번에 전자태그 발급 제도를 변경하게 됐다.
우선 남산타운ㆍ약수하이츠ㆍ신당삼성ㆍ현대ㆍ대우푸르지오ㆍ중림삼성사이버빌리지등 500세대 이상 대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수ㆍ목요일 직원들이 직접 아파트 관리실을 방문해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전자태그를 발급하고 부착한다.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힘든 맞벌이 부부,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해서 구청 자치행정과나 동 주민센터에 전화 예약을 하면 민원인이 지정한 시간에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차량에 부착하는 ‘전화예약제’도 함께 시행한다.
중구는 하반기에는 500세대 이하 아파트 단지와 공영주차장, 일반 기업 주차장으로도 현장 전자태그 발급 방법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