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 중림ㆍ만리 분회 송희 회장과 회원들이 남대문시장에서 장학기금 마련 바자회를 열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가 열려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사)한국청소년 육성회 남대문 지구회 중림ㆍ만리 분회 회원들은 지난 2일 이른 아침인 오전 8시부터 남대문 시장에서 장학기금 조성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날 바자회 품목인 여성 남성복등 각종 의류와 팔찌 지갑 머리띠등의 악세사리는 남대문 시장상인들의 협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의류들은 3만원~5만원에 판매하던 품질 좋은 옷들로 3~4천원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수익을 따지기보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성금을 모금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송희 회장은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은 점심값에 쓰이는 돈도 아까워할 정도로 열성적이다"며 "나 또한 30대 중반인 내 자녀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이 의미 있다는 것을 깨우치도록 바자회 물건 구매에 참여토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어려운 아이들에게 약소하나마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기금마련 행사와 봉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중림ㆍ만리동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