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거북선이 떴다!

충무공 탄생 463주년 거북선 경주대회…12개교 360명 참여

 

◇지난 25일 열린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에서 종이나라에서 협찬한 거북선을 청계천에 띄우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 463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힘찬 포효와 함께 청계천에 거북선이 등장해 지나가던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종이배 약 700여개도 동시에 띄워 장관을 연출했다.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위원장 김장환)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과 (재)종이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 구간에서 관내 12개 초등학교 학생 3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종이, 나무, 합판, 스티로폼, 페트병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 만든 우승의 꿈을 담은 거북선을 청계천 모전교에 띄워 열띤 경주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경주는 각각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진행됐으며, 중간 휴식 시간에는 서울시청 문화유산 진흥팀 40여명의 취타대 공연이 마련됐다.

 

 경주가 끝나고 서울시민과 청소년들의 꿈을 모은 여러 가지 모양의 종이배 약 700여개도 동시에 띄워 장관을 이뤘다.

 이에 앞서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주)종이나라의 협조를 받아 제작한 2m짜리 거북선 2척과 높이 3m짜리 황포돛대 1척을 중구민과 청소년들의 꿈을 모아 청계천에 띄웠다.

 

 이날 중구는 각 학교 학생들이 종이(주소재)와 나무 및 기타 재료(부소재)로 만든 거북선을 심사해 우수작들을 4월28일까지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 전시한다.

 

 한편 본격적인 경주에 앞서 파리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이순신기념사업회 김장환 위원장, 김태우 중구체육회이사, 최병환 시의원, 김기태 이혜경 구의원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주부문에서 장충초등학교가 1위, 흥인초등학교가 2위, 남산과 리라초등학교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거북선 만들기 조형 부문 대상에 흥인초 김태호 군, 금상에 신당초 오지은, 동산초 김지현 양, 동상에 덕수초 김덕현 군등 총 32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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