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 중구 터치

정동일 구청장ㆍ조걸 회장 성화 봉송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100여일 앞둔 지난달 27일, 일본 봉송(奉送)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인계된 성화가 국내 송파구 올림픽 공원을 출발해 중구를 경유했다.

 

 성화가 오후 5시경 중구에 도착하자 정동일 중구청장과 조걸 중구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이 300m씩을 봉송했다.

 

 정 구청장은 동대문야구장 앞에서부터 동대문축구장 삼각탑까지, 조 회장은 장충동 하나은행옆 덕양빌딩에서 광희문사거리까지 각각 300m를 뛰는등 성화는 서울광장으로 이어졌다. 이 성화는 밤 11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으로 인계됐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은 세계 곳곳에서 티베트 사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묻는 격렬한 항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봉송 구간을 사전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리 알고 나온 중국인들의 폭력사태로 얼룩졌다.

 

 2008년3월24일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2008베이징 올림픽 성화 채화된지 34일만에 국내로 들어와 중구를 경유하게 된 것.

 

 고대 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 태양으로 점화한 횃불을 올림픽 개최지까지 릴레이로 봉송해 주경기장의 성화대에서 개회식부터 폐회식날까지 계속 타오르게 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픽경기대회 기간 중, 경기를 봉납하는 제우스신전의 제단에 성화가 불타고 있었던 고사와 횃불경기에서 고안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