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탄생 463주년 기념축제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청계천, 석호정, 명보극장 사거리 등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28일 오전에는 의장대, 군악대, 농악대, 추진위원, 학생 등 1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아트홀을 시작으로 명보극장 사거리까지 행진하는 충무공 탄생 축하 퍼레이드와 기념식이 열린다. 명보극장 앞 사거리에서 펼쳐질 기념식에는 덕수 이씨 종친회의 충무공 영정 봉안식과 다례 의식 등이 거행된다.
이날 충무초에서 100명의 학생을 비롯해 학교별 50명이 가장행렬을 준비해 참가하고 학교별 소년 충무공 1명을 선발, 구청장 표창과 함께 퍼레이드 시 ‘소년 이순신’으로 행진한다.
또한 충무 초에서 여학생 4명을 선발해 청사초롱을 들고 선두 행진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25일, 청계천 모전교에서 청계천 모형거북선 띄우기 경주가 열린다. 12개교 학교에서 30명씩 총 360명이 참가하는 한편 10명씩 10개조로 나눠 학교별로 개성을 살린 모형거북선을 띄어 경주하게 된다.
응원학생들은 종이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오색종이배 1천개를 경주종료 직후 동시에 띄우고 학교별 응원전을 전개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남산 석호정에서 중구 관내 3개 학교 각 40명씩 120명을 대상으로 궁도 현장 체험학습이 열리는 한편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중구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릴 충무공 이순신 시·서화전에서 각 학교들은 일정에 의거해 자율관람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내 12개 초등학교 교장등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는 정동일 구청장과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김장환 위원장을 비롯한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 계승과 교육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참여는 물론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문화 축제로 정착을 유도하며 전문가의 고증에 의한 전통축제 재현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행사는 충무공 이순신이 건천동 (현 인현동 1가)에서 탄생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충효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충무공이 중구에서 탄생해 유·소년기를 보냈다는 점과 관련해 중구의 청소년들에게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애향심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어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