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근 조합장 압도적 당선

신당제6구역 정기총회서…총무이사, 감사, 이사등 12명 선출

 

◇지난달 28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신당제6구역 재개발조합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안동근 조합장을 비롯해 총무이사, 감사, 이사등 새로운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갈등으로 점철됐던 신당6구역 재개발조합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28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신당제6구역 재개발조합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장, 총무이사, 감사, 이사등 조합의 새로운 임원 13명을 선출했기 때문.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37명중 443명(서면동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근 173, 박형주 129, 박재석 후보가 92, 무효(기권 포함) 49표로 안 후보가 박 후보를 44표 차이로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총무이사에는 김종남 후보가 171표를 얻어 108표를 얻은 구현정 후보를 6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5명이 출마한 감사에는 박창현 182, 이승재 163표를 각각 얻어 감사에 당선됐으며, 이사에는 16명이 후보로 등록해 이정도 양문식 이부천 김득천 김보균씨등 9명을 선출했다.

 

 이와함께 조합정관 변경안, 2008년도 예산안, 외주 용역업체 계약체결 추인등의 안건도 처리됐다.

 

 이날 신임 안동근 조합장은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의 정성에 감복했다”면서 “앞으로 조합을 투명하게 관리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에 앞서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이주비를 현 40%에서 50%로 상향조정하고, 일반분양가도 상향조정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재개발 사업은 관계법률과 행정능력, 추진력과 조직관리가 요구되는 종합예술이나 다름없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사업”이라며 “젊은 이사들과 함께 불필요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시정해 쾌적한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합장 후보들은 소견발표를 통해 조합장에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총무이사, 감사, 이사후보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당선시켜 주면 올바른 조합이 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당제6구역 재개발조합은 그동안 조합운영을 둘러싸고 법정 싸움을 전개하면서 조합장과 총무이사등이 물러남에 따라 관선 조합장 대무대행으로 김영훈 변호사를 선임해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