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수련관 3층 체육실에서 김영수 강사와 회원들이 즐겁게 리듬줄넘기를 하고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유산소 운동
청소년 성장촉진 변비도 예방
단조로운 운동이라는 평범한 줄넘기의 편견을 깨고 온 몸으로 느끼는 신나는 댄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운동을 하면서 건강과 재미를 함께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청소년 수련관 음악 줄넘기교실 회원들이 그 주인공.
청소년 수련관 3층 체육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면 체육관을 들썩이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강사의 지도에 맞춰 춤을 추듯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음악 줄넘기는 신나는 음악과 줄넘기 스텝을 바탕으로 발동작, 손동작, 춤동작, 스트레칭을 혼합해 춤동작을 곁들인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감량에 효과적이고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연속적인 도약동작으로 성장점에 자극을 줘 성장을 촉진시키며 장 기능이 활성화 돼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007년 신설된 음악줄넘기교실은 큰 호응 덕분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기강좌로 김영수 강사의 열성적인 지도와 20명의 회원들은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김 강사는 "전신운동인 줄넘기를 신나는 리듬에 맞춰 운동함으로써 평소 100~200개 정도 하던 것을 500~1천개까지 하게 돼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이 된다" 며 "활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소극적인 아이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변하며 운동이 부족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음악줄넘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음악줄넘기교실은 가벼운 몸풀기 체조를 한 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앞으로 뛰기동작을 기본으로 스윙, 조깅, 스트레칭 같은 쉬운 동작으로 이루어진 안무를 배운다.
줄 양 끝을 두 손으로 모아 쥐고 오른쪽, 왼쪽으로 옮기며 몸 앞에서 8자를 그리듯 바닥을 치면서 돌리는 ‘스윙’, 줄을 두 겹으로 짧게 접어 양끝을 잡은 뒤 머리 뒤로 한껏 넘기는 동작이 ‘스트레칭’ 이다. ‘조깅’ 은 왼발 오른발 번갈아 들면서 줄을 넘는 동작이다.
어린 회원들은 기존에 했던 작품의 복습과 새로운 작품의 안무를 각각 30분씩 학습하면서도 어렵다거나 지친기색 없이 더욱 즐거워하며 발그레한 볼에 함박웃음을 띄운다.
그 이유는 김 강사가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짠 안무의 시범을 보여주며 틀린 동작을 세세히 교정해 주는 등 쉽고도 자세하게 지도하기 때문이라고.
주위의 소개로 음악줄넘기를 하게 됐다는 송아영양(13)은 "학교 체육수업시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가족회원도 있다. 9살 서영채양과 함께 배우는 권혜진(36)씨는 "직장을 다니느라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는데 저녁 7시에 시작하는 강습인 만큼 퇴근하고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서양은 "줄넘기를 재미없게만 생각했는데 노래에 맞춰 운동하니 너무 신나고 무엇보다 엄마와 함께 해서 너무 좋다"며 연신 밝게 웃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음악줄넘기가 우리나라는 이제 정착과정이니만큼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싶다는 김 강사는 "남녀노소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리듬 줄넘기로 체중감량을 하고싶은 사람, 오붓한 시간과 건강을 함께 챙기고 싶은 아이와 부모는 청소년 수련관 음악줄넘기 교실로 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