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체육대학 실버댄스교실 인기몰이

60세 이상 어르신에 무료강좌

 

◇지난 18일 신당2동사무소에서 열린 실버댄스교실에서 수강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8일 신당2동사무소에서 시작된 실버댄스교실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실은 60세 이상 중구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육을 통해 노인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3년째 무료 강좌로 실시되고 있다. 수강 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며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매년 체육대학 내 개별 과목을 하나씩 선정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스포츠댄스 정금연 강사가 진행하는 실버댄스교실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50명 정원에 60명이 넘는 인원이 접수처에 몰려 이틀만에 접수가 완료되는 대성황을 이뤘다. 빗발치는 문의 전화에 정 강사가 늦은 밤까지 전화를 받았을 정도.

 

 이날 강당 안은 화장을 곱게 하고 댄스화로 갈아 신은 수많은 어르신들이 몰려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실버댄스는 스포츠 댄스를 노인에게 맞게 안무를 구성한 것이다. 스포츠 댄스는 사교 댄스 속에 스포츠적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어려운 스텝도 있지만 쉬운 스텝을 통해서도 많은 운동량을 소화할 수 있어 노인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다.

 

 정금연 강사는 “초보자 위주로 교육 일정이 이뤄지며 자이브, 부르스, 트로트, 지루박등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다”며 “초보자에게는 자이브 기본 동작인 ‘원투-차차차’ 스텝을 가르칠 예정이며 사교댄스에 관심이 많은 중급 이상 수강생들은 부르스, 트로트, 지루박에서 응용 스텝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주최측에서 실버댄스교실 참가자에게 자체 제작한 티셔츠를 나눠줘 수강생들이 강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