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후된 중구 확 바꾸겠습니다”
중구지역 고급복합단지로 개발
국·공립 실업고 특목고로 전환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 중구지역 후보로 공천 받은 뒤 중구 토박이임을 강조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오형석 예비후보(40).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그는 “주민을 위한 개혁! 눈에 보이는 변화!”를 외치면서 중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지역발전이었다”며 “낙후된 중구를 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끌고 있다.
출마의 변과 관련, “중구 신당동에서 태어나 중구에서 성장했으며, 부모님도 60년을 신당동에서만 살아온 만큼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중구는 정치적으로는 전통적인 정치 1번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낙후된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구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첫째, 이념적 정체성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중도 실용주의가 아닌 보수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토록 하고, 보수 실용주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곧 유권자들께 이론적으로 입증하겠다는 것. 둘째, 중구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구 지역을 고급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방안, 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양질의 유치원 교육이 가능케 하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신설토록 하는 것. 셋째, 국민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선진국 학자들이 ‘세대간 피라밋 사기’라 일컫는 현행 국민연금제도에 대해 전면 개혁하는 입법안을 구상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중구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중구에도 특목고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많다”며 “그러나 특목고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누구나 내세울 수 있지만 특목고를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돈도 많이 들이지 않고 특목고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은 지역 내에 있는 국·공립 실업계 고교 중 2개를 특목고로 전환시키면 예산과 부지확보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구의 가장 큰 현안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재개발 사업으로 중구지역은 향후 고급주거단지 조성과 도로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람직한 국정방향과 관련, “도덕경제 확립, 법치주의 확립, 동서양 문화의 조화, 국제주의 등으로 우리의 전통적 가치와 문화의 토대 위에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국가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선될 경우 선호하는 상임위와 관련,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교육 분야와 문화관광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며 “이는 우선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학벌주의를 타파해 히딩크식 인재기용이 가능토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호주나 스위스 부럽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을 크게 번창시키는 것이 꿈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선거전략과 관련,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며 “선거전략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진실과 성실은 반드시 승리하는 만큼 직접 발로 뛰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서서히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구를 위한 활동에 대해 “그동안 중구지역발전 포럼 대표를 맡으면서 많은 지역인사들로부터 지역 현안과 그 해결방안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며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중구의 발전과 비전에 대한 기본적 방향을 설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사회안전망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구사회안전망은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특히 독거노인이나 병약자, 소외된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제도로 앞으로 예산 및 인력지원을 보강해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를 다니다 보면 주민들이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뭐하느냐. 다 그 사람이 그 사람 아니냐. 국회의원이 되고 나면 지역구에서 얼굴보기도 힘들던데’라는 핀잔을 받게 된다”며 “이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 것으로 여의도 중앙정치보다 고향인 중구의 현안 해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평소에도 주민들을 항상 가까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하고 친절하게 주민들을 대하고, 국가정책에 있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오는 4월9일 선거혁명을 통해 우리 중구를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양중, 경동고, 경원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서 석·박사 과정(법학박사)을 졸업했다.
현재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제17대 대선 이회창 후보 선대위 대외협력팀 법무단장, 창사랑 부회장, 한국방송통신대, 공주대 외래교수, 중구지역발전 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는 오 후보는 중구의회 초대, 2대 의원을 역임했던 오세채 전 의장이 부친이다. 2남2녀 중 막내며 아직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