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4기 파이팅!

7일,손기정공원서 첫 아이매치

 

◇ 지난 7일 손기정 공원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정동일구청장과 유상철 감독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과 4기 슛돌이 선수들, 차범근 축구교실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유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매치계의 스타군단, 날아라 슛돌이팀 의 축구 꿈나무들이 중구의 녹색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

 

 지난 7일 손기정 공원 인조잔디 축구장. 6일 정식 출범한 날아라 슛돌이 4기와 차범근 축구교실의 첫 경기.

 

 공개 오디션과 합숙훈련 과정을 통해 선발된 총 10명의 4기 슛돌이 멤버들은 이병진, 성세정 아나운서의 맛깔나는 해설아래 유소년 축구단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는 차범근 축구교실선수들과 예측불허의 빅 매치를 펼쳤다.

 

 첫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티와 앳된 얼굴에 맞지 않게 골을 향한 열정으로 전의를 불태우며 여느 성인선수들 못지않은 기세로 그라운드를 내달렸다.

 

 푸른잔디 위를 데굴데굴 구르며 수비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골키퍼와 공을 넣으려는 선수의 치열한 몸싸움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고 그라운드는 축구 꿈나무들의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달려! 공을 봐!" "화이팅, 애들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장충초 유소년 축구단을 모집중인 유상철 감독과 개그맨 김병만 코치와 더불어 지난 2005년 말 MBC‘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천사들의 합창' 이란 코너에 총 12남매의 장녀로 주목받았던 남보라 매니저가 꿈나무들을 독려했다.

 

 한편 중구는 날아라 슛돌이 4기의 연습 및 경기촬영을 위해 매주 목, 금요일 손기정공원의 인조잔디축구장을 협조키로 했다.

 

 지난 2005년 10월 첫 출범해 KBS 2TV에서 방영된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날아라 슛돌이’는 축구스타를 꿈꾸는 5~7세 미취학 아동들의 천진난만한 리얼 축구 성장기를 담아 화제를 모으며 3기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어온 프로그램 이다.

 

 이날 참석한 정동일 구청장은 인터뷰를 갖고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구는 약 3천700만원의 예산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 축구교실과 초ㆍ중ㆍ고등학생의 풋살교실 을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617회 운영하며 참가 청소년이 연 1만1천327명에 달하는 등 또래집단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체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통해 화합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히며 "날아라 슛돌이 4기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훌륭한 축구선수가 많이 배출되어 유소년 축구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날아라 슛돌이 4기'는 KBS N 창사7주년을 맞아 3월 8일 KBS N 스포츠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고정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