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국제 나비관.
환경ㆍ곤충 연계 학술ㆍ전시ㆍ문화행사 풍성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엑스포인 2008 함평세계나비ㆍ곤충엑스포가 오는 4월18일부터 6월1일까지 45일 동안 109만㎡의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함평읍 시가지를 도도히 흐르는 함평천 생태하천의 33만여㎡의 습지공원과 국내 최초로 선 보이는 100여 종의 꽃창포, 30여 종의 초화류가 만개한 환상의 꽃물결 속에서 열리는 함평세계나비ㆍ곤충엑스포는 2008 광주ㆍ전남 방문의 해 및 나비축제 10회째를 맞아 열리는 대 프로젝트로 생태환경 및 곤충과 연계된 학술, 교육, 전시, 운영, 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엑스포의 주제는 함평세계나비ㆍ곤충엑스포를 통해 미래를 미리 예측해 본다는 미래지향적인 엑스포의 성격과 위상을 잘 표현하고 있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로 정했다.
이석형 엑스포 이사장은 “2008 광주ㆍ전남 방문의 해 최고의 핵심 키워드이자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세계적인 곤충산업의 중심지, 사계절 생태관광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함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고자 행사 두 달여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한 환경과 인간 곤충의 대 교류를 위한 친환경 전시공간으로 엑스포 주제 전달에 나서는 전시영상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2,997㎡) 규모로 웅장한 모습을 갖췄으며, 이곳에서 상영되는 주제영상물 Full 3D입체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각박한 도시 환경에서 갈 곳을 잃은 곤충들이 마지막 삶의 터전인 커피 자판기 안에서마저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 순간 나비구조대가 나타나 그들을 푸른 숲으로 인도해 준다는 스토리의 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현재 특허청의 상표와 디자인 등록이 진행 중으로 전시영상관 앞에 포토스팟 장소로 등장해 큰 인기를 끌게 될 전망이다.
1,980㎡의 국제곤충관에서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종과 동남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각 나라별 곤충 등 총 44종 3만4천 마리의 살아있는 국내ㆍ외 곤충을 관찰할 수 있으며, 국제나비관은 24종 35만 마리의 국내 나비와 9종 2만 마리의 국외 나비가 어우러지는 신비의 세계로 연출된다.
화양근린공원에서 운영되는 나비곤충 표본관은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며, 황금박쥐테마관에서는 세계적 멸종 위기 동물로서 함평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황금박쥐의 모든 것과 순금 162kg(현 시가 46억여원)으로 제작된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함평 엑스포만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친환경 농업관은 200여 종에 이르는 농작물의 실제 재배 장면이 그대로 재연되고 각종 동물과 옛 농기구 등이 함께 전시되며, 기업홍보관에는 생태ㆍ곤충ㆍ환경 관련 국내ㆍ외 기업의 홍보관이 들어서는 신기술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공식ㆍ상설ㆍ주말ㆍ기념ㆍ체험ㆍ기타 6개 부분에 걸쳐 다채롭게 펼쳐지는 세부행사는 모든 계층의 관광객을 만족시키고 세계인이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사내용으로 매일 매일 관광객을 찾아간다.
오는 4월17일 KBS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는 개막식은 관광객을 최대한 고려한 영상 쇼 형식으로 진행하고 오색찬란한 빛으로 단장한 2008개의 나래연과 레이져쇼, 불꽃놀이 등이 밤 하늘을 수놓으며 엑스포의 서막을 알린다.
국제 행사에 걸맞게 나비ㆍ곤충 관련 국가와 해외 자매결연 단체 등의 전시관 운영과 다채로운 공연들이 마련되며, 특히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6개국 33명의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버드하우스(Bird House)’ 전시회는 사람과 자연의 공생, 사람과 새의 공생을 통해서 미래의 지구를 창조한다는 커다란 의미 전달과 함께 환경엑스포로서의 함평 엑스포의 위상을 한껏 높인다.
플라멩고, 벨리, 삼바 등의 해외 댄스, 중국 고공 자전거 줄타기,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타악과 마임 주제공연, B-boy 댄스, 매직쇼, 전자현악, 천연염색 패션쇼,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마련된다.
나비ㆍ곤충 유충 잡기, 나비ㆍ곤충 연 만들기, 보리ㆍ완두 그을음,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체험행사들도 업그레이드되며, 만남의 광장 주변에서는 지정된 날짜에 지역 농ㆍ특산물의 날 특별 이벤트를 선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관람객의 엑스포장 접근 용이와 양질의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한 관련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총 299억원이 투입된 함평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엑스포 생태학습장, 이미지다리, 밀원식물원 등의 사업 내용으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장 진입로인 함평 IㆍC죿수호리 구간의 4차선 확ㆍ포장사업도 행사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안내, 통역, 문화예술, 환경미화 등의 분야에서 총 35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 편의를 도모하고, 10만㎡에 달하는 주차장과 녹지공간이 최대한 가미된 휴식 공간, 엑스포 공식 지정호텔 협약, 민박 등 관내 숙박시설의 대대적 확충,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 등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장권은 50만매 사전 예매를 목표로 농협중앙회와 주거래 은행 및 입장권 판매 대행기관 지정협약을 맺고 오는 3월31일까지 입장권 판매에 나서고 있다.
국제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국제곤충학회로부터 나비ㆍ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인정받고 프란티섹 세날(Frantisek sehnal) 국제곤충학회장, 멘델상 수상자인 토마스 밀러( Thomas Miller)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등 곤충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5명의 교육감을 엑스포 고문으로 위촉해 엑스포의 국제적 위상 확립 및 대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관 여행사를 선정하고 전국 초등학교 수학여행단과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관광ㆍ여행 관계자 등의 팸투어를 통해서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고두심, 베이비복스리브, 이상해ㆍ김영임 부부 등 유명 연예인과 골프스타 신지애, 엄홍길, 김수녕, 전이경과 같은 국내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전에도 기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유명 여배우 ‘천하오’의 홍보대사 위촉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대학생 봉사단체의 해외 홍보활동, 온라인 홍보대사, 노인 실버 홍보단, 한류 본산지인 남이섬의 함평공원 조성, 롯데월드 홍보관, 엑스포 기념만화 출간 등 국내ㆍ외와 온ㆍ오프라인 등 장소와 매체를 막론한 홍보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석형 이사장은 “함평세계나비ㆍ곤충엑스포는 나비로 대표되는 함평만의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지역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2008년이 광주ㆍ전남 방문의 해인만큼 나비ㆍ곤충을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엑스포이자 광주ㆍ전남 최초의 엑스포로서 광주ㆍ전남의 유명 아이템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여 함평은 물론 광주ㆍ전남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