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명동 새마을금고 제33차 정기총회에서 오정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명동 새마을 금고는 지난달 28일 명동동사무소 강당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114명 중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입후보한 오정근 이사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부이사장에는 조경수, 이사에는 김광수 김두찬 류윤학 소수영 장무영 장일남 장태홍 전용해 홍순영씨등 9명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2007년도 결산안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대의원 선거규약 및 임원선거규약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명동 새마을금고 총 자산은 2007년 말 현재 201억원으로 2006년보다 4.27% 감소했지만 금년에는 230억원을 목표로 고객서비스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에는 장애인인 권명호 김승일씨등 2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독지가가 기부한 쌀 3포와 금고에서 준비한 쌀1포등 4포를 전달했다. 이와는 별도로 금고에서 매월 5만원씩 이들에게 후원하게 된다.
오정근 이사장은 “명동 새마을금고는 고객만족을 위해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도 “금년은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더 한층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고에 예금등을 하면 자기 재산이 노출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정보를 노출하면 법으로 처벌받도록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고객의 정보를 함부로 유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새마을 금고는 지역에 있는 나의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용혁 의장은 “제33차 정기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매결연을 체결해 성금을 전달하는등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명동 새마을금고가 이렇게 성장하기 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오정근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