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서울을 디자인 한다

디자인 서울 비전…창의 도시 서울 건설 특별교육

서울시가 ‘창의 도시 서울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구청직원을 대상으로 권영걸 서울특별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이 방문해 ‘디자인 서울의 비전(VISION OF DESIGN SEOUL)’이라는 주제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권 본부장은 ‘소프트(Soft)’가 창의도시 서울을 만드는 전략 키워드임을 내세워 “21세기는 모든 것이 디자인인 시대입니다”라고 말했던 오세훈 서울 시장의 취임사를 인용하며 직원들에게 디자인 서울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이날 교육은 △인간 중심, 문화ㆍ예술 도시 서울 건설 △기능과 성장의 하드웨어 도시 지향에서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도시 건설 △생태ㆍ문화ㆍ첨단을 아우르는 세계 도시 서울 건설 등의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권 본부장은 “도시 인공물은 사람들의 삶을 만들고 사회적 관계와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요소다”라며 도시 디자인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도시 서울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도시 디자인의 중요 대상으로 사물(공공시설물), 공간(공공공간), 이미지(공공시각매체)를 제시하며 이는 삶의 조건을 형성하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것임을 설명했다.

 

 특히 공공시설물 설치에 대한 구체적 예를 들며 “공공디자인은 공중의 삶의 조건을 형성하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며 특히 국가와 도시의 인프라 구조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디자인은 사회적 창의력의 원천이며 국가브랜드의 출발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공공디자인의 정신과 개념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나아가 일반 국민의 삶 속에 침윤되고 뿌리 내릴 때, 사회 구성원 모두 행복한 인간 중심의 터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서울은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지정받은 도시다. 따라서 이제는 국가간 경쟁이 아닌 도시간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경쟁에 있어서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서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능적 효율적 조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