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부가 닭을 3마리 키우고 있었다.
빨간닭, 파란닭, 녹색닭
그러던 어느 날 빨간닭을 잡아서 털을 뽑으려 하는데
빨간닭이 이렇게 말하였다.
빨간닭 : 이봐, 닭장사 한 두번 해ㆍ 목부터 따야지!!
농부는 빨간닭이 너무 터프해서 파란닭을 잡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래서 물을 한참 끓이고 있는데 파란닭이 성큼성큼 오더니
끓는 물에 발을 퍽 담그면서 말했다.
파란닭 : 물은 이만하면 됐고 된장은 준비됐나?
농부는 파란닭도 너무 터프해서 녹색닭을 잡기로 했다.
이번에는 닭이 선수치지 않게 잽싸게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농부는
녹색닭을 잡아서 털을 막 뽑았다.
털을 막 뽑고 있는데 녹색닭이 낮은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녹색닭 : 형씨, 구레나룻는 건들지 마요죿.
■말하는 전자저울
에어로빅센터에 말하는 최신 전자저울이 들어왔다.
예를 들어 40㎏인 사람이 올라가면 "당신의 몸무게는 40㎏입니다."
라고 말하는 저울이었다.
어느날 90㎏이나 되는 한 아주머니가 올라갔을 때 최신저울이 말했다.
"일인용입니다. 한사람은 내려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