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효도특구로 지정된 중구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양부모 양자녀의 결연사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며, 양자녀에게는 봉사에 대한 참뜻과 효 의식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구는 3월31일까지 중구민 및 단체 중 희망자, 관내 초ㆍ중ㆍ고 재학생 가족, 복지시설 자원봉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양자녀를 모집한다.
보건소장, 동장 및 독거노인생활지도사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독거노인 45명과 양자녀 신청자가 희망하는 가구 유형, 지역, 성별, 활동방법 등을 감안해 결연을 추진한다. 그리고 대기자 명단을 관리해 수시로 결연이 가능하도록 상시 결연체제를 유지한다.
5월 중 ‘양부모 양자녀 결연식을 마련하여 결연가족이 상견례를 갖는 한편 결연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양자녀들은 1단계로 안부 전화하기, 시장보기, 말벗, 식사하기, 생일파티, 선물나누기 등 결연 가족 상호간 상대방을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2단계로 집안일을 돕거나 병원에 모셔가기, 여행ㆍ가족행사 초대하기, 추석ㆍ설 명절 함께 보내기 등 상호이해 단계를 거쳐 가족으로 인정하고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활동을 한다.
중구는 양자녀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매달 양자녀 활동보고서를 제출받고, 활동 결과서에 의해 자원봉사 활동 실적인증서를 발급한다. 그리고 양자녀 가정에 효문패를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