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Ping)은 자칫 꿈을 잃고 안주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깨우치게 하는 메시지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진정 ‘자기 주도적인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우화적으로 알려주는 철학서다.
총알이나 공이 날아가는 모양이나 소리를 뜻하기도 하고, 신호 따위를 날려보낸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핑(ping)은 이 책에 등장하는 개구리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 개구리가 ‘물이 말라가는 연못을 뒤로 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바로 그 최초의 점프’를 상징한다. 우리는 패기에 찼던 사람들이 점점 꿈을 축소해가거나, 목표하던 꿈을 이루고도 이내 걸림돌에 걸려 좌절해버리거나, 금전적인 이익이나 눈앞의 달콤함 때문에 꿈을 포기해버리는 모습을 숱하게 보고 있다. ‘나는 이만큼밖에 할 수 없어’,‘그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니 꿈도 꾸지 마’, ‘꿈은 꿈이었을 뿐이야, 현실은 냉혹해.’ 하고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마음의 진흙탕. 게다가 ‘누군가 어떻게 해주겠지’, ‘물이 말라가는 것, 환경이 어려워진 것이 내 탓은 아니잖아?’ 하고 방관하는 태도가 덧붙여지면 삶은 그저 참아내고 살아가야 하는 ‘일상’으로 전락한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오르는 점프’다.
그것은 익숙한 것과 작별을 고하고 전혀 다른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흥미진진한 세계로의 여행을 뜻한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 내가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나를 향해 풀쩍 뛰어오르는 삶과 궁극적으로 무엇에도 흔들리거나 거스르지 않고 이 세상의 순리를 깨우치게 되는 프로페셔널의 모습이란 무엇인가의 해답을 안고 개구리 핑이 우리의 마음으로 점핑한다.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지음/웅진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