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역할 확대 위상 제고

자원봉사 경력자 통장 우선 선발…신분증도 제공

 

◇새로 도안된 통장신분증.

 

 중구는 앞으로 자원봉사 경력이 많은 사람을 중구에서 통장으로 우선 선발하고 임무도 지금보다 더 늘어난다.

 중구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통장의 역할 및 위상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통장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신규 통장 선발시 자원봉사 경력자를 우선 선발한다. 통장이 지역의 일꾼으로서 궂은일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경력자를 우대하기 위해서다.

 

 강화된 통장의 자격에 맞춰 통장의 역할과 임무도 확대된다. 기존 조례에 규정된 행정시책 홍보와 주민 불편사항 보고, 주민 거주ㆍ이동상황 파악, 민방위 훈련통지서 교부 등 9개 업무에 △골목가꿈이봉사단 활동 △쓰레기무단투기 계도 △불법주정차 및 불법광고물 계도 △기초질서지키기 계도 △관할 지역 상시 순찰 의무화 △불우가정 파악 후원자 연계 등 6가지 일이 추가된다.

 

 중구는 통장들이 자긍심과 공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통장신분증도 제작한다.

 

 통장신분증의 앞면에는 통장 사진이, 뒷면에는 인적사항과 통장의 임무 등이 표시돼 통장협의회 월례회의시 회의자료 및 구정홍보자료를 준비하고 구청의 각종 행사 때마다 초청한다.

 

 또한 통장들을 대상으로 전산교육 및 리더쉽 교육을 실시하고, 모범 통장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그리고 통장 활동 우수지역 벤치마킹을 위한 워크샵을 실시해 좋은 점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부여된 통장의 임무를 명시화한 ‘통장 행동강령’을 제정한 후 올 상반기중에 선포식을 개최,통장 직무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한 이런 통장 사기 진작책을 담은 ‘서울시 중구 통반설치 조례’를 상반기중 개정할 예정이다.

 현재 중구에는 248명의 통장이 있으며, 동장의 추천에 의해 구청장이 위촉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