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하는 남타부녀회

설맞아 바자회 수익금으로 경비원등에 선물

 

◇지난 4일 남산타운아파트 부녀회원들이 설맞이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산타운 아파트 부녀회(회장 이현숙)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둔 1월 4일과 5일 양일간 관리사무소 앞에서 설맞이 바자회를 개최했다.

 

 기금마련을 위해 매년 2회씩 7년째 바자회를 열고 있는 이 부녀회는 품질좋은 떡국떡, 가래떡, 참기름, 참깨, 완도김, 굴비, 강정, 과일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얻어진 수익금은 아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원등 95명을 위해 선물하는데 사용하고 남는 금액은 부녀회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신당3동사무소에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초등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재작년에는 고등학생 5명에게 20만원씩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현숙 회장은 “20명의 회원들이 똘똘 뭉쳐 단합도 잘되고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기 때문에 바자회등도 어렵지 않게 열 수 있다"며 회원들을 칭찬했다.

 

 그는 또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서로 미루지 않고 내일처럼 열심히 하는 회원들을 보면 너무 고맙고 어떻게 감사함을 표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산타운 부녀회는 매주 2명씩 조를 정해 은빛사랑(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주방봉사를 하고 있으며, 남산타운 1,2경로당에 매월 5만원씩 10만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